1. 레이의 1회 첫 발 구름 심리학
로비 레이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좌완 에이스입니다.
요즘 이정후 선수의 영향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팬 유입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 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외부 선수 영입을 위해 해외로 스카우터를 파견하는지 알 수 있죠.
강력한 슬라이더와 독특한 투구 템포로 타자를 효율적으로 잡아내는 로비레이입니다.
하지만 그를 유심히 지켜보는 팬이라면,
1회 마운드에 처음 올라가는 순간
‘왼발을 어떻게 구르는지’,
첫 동작이 얼마나 일정한지를 눈치 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반복적으로 매 경기 꾸준히 해오고 있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사이영상 수상 이력이 있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선발 투수인 레이의 1회 첫 발 구름 심리학을 알아볼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마운드 위의 작은 시작, 큰 집중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첫 발을 어떻게 딛느냐에 따라
오늘 내 공의 톤이 정해져요.”
많은 투수들이 경기 초반엔
가볍게 몸을 풀듯 시작하지만,
로비 레이는 첫 발 디딤부터 철저하게 계산된 루틴을 따릅니다.
그렇다면 팬들은 질문하게 됩니다.
그는 왜 첫 발에 집중하는가?
“마운드는 내 몸을 가장 잘 속일 수 있는 장소예요.
그래서 발부터 진짜로 디뎌야 해요.”
이것을 통해 우리는 그에게 1회 첫 발 디딤은
단순한 준비가 아니라 ‘감각 스위치를 켜는 동작’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구는 정말 다양한 감각들이 요구되는 스포츠입니다.
찰나의 순간에 게임의 흐름 자체가 바뀌기도 하는 등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죠.
첫 번째 리듬의 시작
두 번째 감정의 안정
세 번째 몸 중심의 세팅
네 번째 그리고 마음의 진입
등등이 말이죠.
그는 첫 발을 제대로 디뎌야 그날의 피칭 전체가 망가지지 않는다는 철학이 있습니다.
로비 레이의 ‘1회 첫 발 구름’ 루틴을 자세히 조사하여 준비해봤습니다.
그는 1회 시작 전,
마운드에 올라가 정확히 다음 루틴을 따릅니다.
1. 마운드 앞에서 왼손 장갑을 두 번 두드리기
2. 왼발을 살짝 뒤에서 앞으로 굴리듯 디딤
3. 오른발은 뒤꿈치를 먼저 붙이며 천천히 고정
4. 발끝으로 중심을 느낀 후 1초간 정지
5. 시선 고정 후, 호흡과 함께 손을 들어올림
그는 이 루틴이 무너지면
“공의 회전보다 내 중심이 먼저 흔들린다”고 말합니다.
로비 레이의 강점은 구속이 아닙니다.
절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죠.
하지만 저는 그의 진짜 무기는
“자신을 매 이닝 처음처럼 다루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1회 첫 발에서
오늘 경기의 모든 흐름을 미리 느낄 수 있어요.”
일관성이 요구되는 투수 포지션일수록 그 중요성은 극대화 됩니다.
2. 레이의 감정 없는 마무리 인사 철학
이번엔 팬들이 가장 많이들 의문을 가지는 로비 레이의
사소하지만 절대 사소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여 알아볼 것입니다.
경기 후 그의 모습을 본 팬들은 종종 의문을 가집니다.
그는 선발투수로서 승리 투수가 되어도 감정 표현이 미미하거나 없다.
다른 곳도 아니고 선수들의 자유로운 감정 표현이 오가는 메이저리그에선
정말 보기 드문 모습입니다.
많은 팬들은 질문합니다.
“왜 그는 경기 후에도 감정 표현이 거의 없을까?”
승리를 따내도 무표정
동료와의 인사도 짧고 간결
인터뷰에서조차 말수가 적은 그
이 조용한 태도는
단순히 무뚝뚝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그만의 깊은 ‘마무리 철학’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자신의 철학에 맞는 행실을 유지하기 위해 절제 하였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레이의 감정 없는 마무리 인사 철학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저는 이 순간은 말보다 진심이 조용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경기가 끝나면, 나는 내 감정도 같이 멈추고 싶어요.”
“야구는 감정으로 하는 스포츠지만,
경기가 끝났을 땐 감정을 정리하고 싶어요.”
그는 경기 종료 후 이기든 지든 표정은 그대로
동료들과 마무리 인사로 “수고했어”의 의미를 가진
하이파이브도 최소한의 힘으로 마칩니다.
그리고 눈빛만 간단히 맞춘 후, 바로 더그아웃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그에게 마무리 인사란 ‘정서 표현’이 아닌
‘내 감정과 거리두기’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감정 없는 인사는 결코 무감각이 아닙니다.
많은 팬들은 ‘무표정’ = ‘무관심’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로비에게 감정 없는 인사는 자기 보호입니다.
그는 실제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경기 중에 쓴 감정이 너무 크기 때문에
끝난 후엔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아요.”
경기에서는 너무 많은 감정이 소모됩니다.
야구를 직접 해보신 독자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한 마디로 “기가 빨린다.” 라는 말이 가장 적합할 듯 합니다.
감정을 쏟아냈기에 그것을 바로 다시 포장하지 않기 위해
그저 마무리를 조용히 정돈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의 마무리 루틴은 이렇습니다.
1. 공을 넘긴 후, 눈빛만 짧게 교환
2. 포수와 하이파이브 → 코치와 짧은 인사
3. 더그아웃 진입 후, 장비를 차례대로 벗음
4. 단 한 마디도 없이 자리로 이동
5. 필요할 경우에만 인터뷰 응답
“경기가 끝났다는 걸 알려주는 내 루틴이에요.
나도, 팀도, 그 리듬을 기억하죠.”
“말은 다음 날에도 할 수 있지만,
내 감정은 오늘 안에서 끝나야 해요.”
저는 로비 레이의 감정 없는 인사는
그저 단순한 무뚝뚝한 태도가 아니라고 결론 내리고 싶습니다.
그건 스스로를 정돈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내면의 침묵입니다.
그는 감정을 숨기기 위해 조용한 게 아니라,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말하지 않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패스트볼보다 먼저 던지는 건 숨결이다
로비레이는 마운드 위에서 타자에게 정말 위협적입니다.
공이 빠르지 않아도
투구 폼이 위협적이지 않아도
그의 공은 타자에게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과연 왜 그럴까?
한국의 류현진 선수처럼 뛰어난 제구력과 구속대비 공의 구위가 좋아서일까?
이번엔 그 원인을 파악해보려 합니다.
그가 공보다 먼저 ‘던지는 것’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숨결,
짧고 조용한 한 번의 호흡 루틴입니다.
그 호흡은 관중도, 타자도, 심지어 중계 화면조차 거의 포착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아무도 예상하지도 알지도 못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승부의 시그널입니다.
저는 이 숨결이 로비 레이의 조용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볼은 눈에 보이지만,
먼저 나가는 건 내 숨이에요.”
“몸은 긴장할 수 있지만,
숨이 무너지면 공도 함께 흔들려요.”
야구공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던져본 독자는 느꼈을 것입니다.
패스트볼은 힘과 회전으로 던지지만,
그 중심은 언제나 호흡의 리듬에 있습니다.
첫 번째 들숨으로 마음의 흔들림 정리
두 번째 날숨으로 어깨 힘을 가볍게
세 번째 내쉬는 숨에 맞춰 손끝 감각 일치
호흡이 흐트러지면 밸런스가 미세하게라도 무너지게 되어
공을 원하는 만큼의 속도로
원하는 만큼의 위치로 던질 수 없게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는 과장 없이 그 숨결 하나가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기초 리듬이자 감정의 안전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투구 전 ‘숨결 루틴’ 3단계의 과정을 조사하였습니다.
1. 포수의 사인을 받은 후
2. 복식호흡으로 천천히 3초 들숨
3. 손끝에 집중하며 2초간 짧고 강하게 날숨
-> 그 힘으로 손을 들어 올리며 투구 진입
“마운드에서 내가 던지는 첫 번째 공은
실제 공이 아니라 숨이에요.”
패스트볼은 그 어떤 구종보다 강력한 힘이 요구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절대로 힘으로만 던지는 구종이 아닙니다.
“숨이 고르면 공도 곧게 가요.
난 그걸 알기 때문에,
먼저 내 몸 안에서 공을 던지죠.”
로비 레이는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지만,
그는 무엇보다 조용한 숨결을 먼저 던지는 선수입니다.
그 숨결 하나에 담긴 건
근육보다 강한 집중, 감정보다 깊은 리듬입니다.
놀랍도록 세밀한 요소들도 신경 쓰는 이런 디테일함이 오늘날의 레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이정후선수와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합작하기를 응원합니다. 로비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