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는 왜 슬로우모션 캐치 연습을 할까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어떨까?
저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는 뛰는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즉 주자가 도루를 하여 점수를 내는 방식이 매우 유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수비수들도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그중 가장 또렷한 변화를 맞이한 포지션이 바로 포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뛰는 야구를 하는 주자를 어깨로 잡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야구에서 가장 강한 어깨로 주자를 잘 잡아내는 포수는 누가 있을까요?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리얼 무토라는 포수입니다.
리얼무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수입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리얼 무토가 어떻게 이렇게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는지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투수처럼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놀랍게도 그의 강한 송구의 비결은 슬로우 모션 캐치 즉 공을 느리게 잡는 훈련입니다.
그럼 우리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 빠른 경기에서 활약하는 포수가 굳이 느린 연습을 반복할까요?
리얼 무토는 이 슬로우 모션 훈련을 통해 공을 공의 중심을 손으로 읽는 느낌을 키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빠른 훈련은 자동 반응만 남기기 때문에 그 반대로 훈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느린 훈련은 감각을 미세하게 재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손바닥보다 손가락 감각에 집중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특히 포구 후에 0.1초 내 송구 준비를 해야 하는 포수들에게는 빠른 반응보다 정확한 감각의 기억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해야지만 실수를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슬로우 모션 훈련은 눈 손 협응 능력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데 엄청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 훈련을 조사해 봤습니다.
가장 먼저 공의 회전을 느끼며 천천히 따라갑니다.
그리고 실밥의 방향까지 읽으려는 시선을 조정합니다.
그리고 폭우 시 손목 각도를 1도씩 다르게 조정합니다.
자 여기서 우린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미세하고 디테일한 훈련이라는 것을요.
리얼 무토는 이러한 훈련 방식을 통해 자신의 손이 공의 흐름을 따라가도록 계속 훈련하여 체화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고선 이렇게 말을 합니다.
“포수는 받는 사람이 아니라 흐름에 있는 사람이에요.”
아이러니하게도 리얼무토의 이런 리그 최상급 도루 저지 능력은 이 느린 훈련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빠른 경기력을 만들기 위한 가장 느린 훈련이 바로 리얼 무토의 비밀 훈련 루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얼 무토는 이런 슬로우 모션 캐치에 대하여 기억이 아니라 반사 신경의 정비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손이 생각하지 않고 움직이게 하려면 먼저 생각하면서 천천히 반복해요.“ 라고 패러다임을 전환하였습니다.
이 방식은 경기 중에 긴장 상황이나 야구 특성상 엄청나게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특성 속에서도 몸이 자동으로 최적의 움직임을 찾게 해주는 훈련법이라고 합니다.
“느림은 쉴 수 없는 감각을 만들고 그 감각은 누구보다 빠른 리드와 송구로 이어진다.“ 라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느리게 반복한 감각은 가장 빠르게 몸에서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긴박한 상황일수록 침착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겁니다. 그 말이 적용된 훈련이 바로 리얼 무토의 훈련 같습니다.
2. 포수로서 느끼는 침묵의 전략
리얼 무토는 포수라는 포지션으로서 말이 굉장히 없기로 유명한 포수입니다. 보
통 우리가 아는 포수는 투수와 굉장히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벤치의 코칭스태프들과도 많은 소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 모터는 그 반대입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말하지 않는 순간이 담겨있다.” 라고 합니다.
그는 왜 이러한 침묵 전략을 택했을까요?
리얼 무토는 말하지 않을 때 더 많은 정보가 흐른다고 합니다.
리얼 무토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조차 길게 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대화보다는 1초간 투수와 아이 컨택을 하고 고개만 끄덕이는 데 집중합니다.
그 이유로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긴 말은 그 상황에서 투수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2. 침묵은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3. 투수를 믿고 있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침묵은 오히려 거대한 말과 디테일한 전술 이상의 심리적 안정요소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조용하면 투수가 자기 안에 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이런 비언어적 메시지는 침묵 속에서 더 강하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는 싸인 하나보다 조용한 움직임 하나가 더 강력하다고 어필하였습니다.
그리고 침묵은 신뢰와 완성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투수가 흔들리는 순간 포수는 소리치거나 상황을 분석하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동요되기 마련입니다. 투수는 더욱 강하게 동요되기 마련이구요.
그러나 리얼 무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존재합니다.
그 방식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등을 쳐주지 않고 단지 서 있기
두 번째 눈을 마주치지 않고 고개만 끄덕이지
세 번째 괜찮아 대신 조용히 사인만 주기
즉 우리는 이 침묵은 나는 지금도 너를 신뢰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얼 무토는 스스로를 지휘자보다는 공기의 흐름을 읽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고 합니다.
침묵은 그냥 단순히 무관하고 무대응하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은 세 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감정을 가라앉히는 도구
두 번째 불필요한 정보 차단
세 번째 집중력을 리스트하는 시간
그는 경기 중에 침묵을 통해서 자신도 투수도 공 하나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환경 조력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야구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에 몰입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침묵은 막연한 무관심이 아니라 가장 깊은 신뢰와 준비된 전략입니다.
때론 말하지 않음이 가장 강력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리얼 무토는 오늘도 그라운드에서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3. 포수이기에 보는 타자의 눈빛 코드
이번에는 포수에게 보는 타자의 눈빛 코드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리얼무토는 이렇게 말합니다.
“배트는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눈은 그 진심을 말해요.” 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연애 심리학이나 일상생활에서 이런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너의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너의 눈은 거짓말을 못 한다.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판단하려면 그 사람의 눈을 정확히 응시하라.” 입니다.
포수는 야구장에서 유일하게 타자의 얼굴을 마주보는 자리에 있습니다. 리얼 무토는 이 위치에서 사람을 읽습니다.
그가 집중하는 건 그 어떤 것도 아닌 상대방의 눈빛입니다.
리얼 무토는 타자의 시선 흐름을 투구 이전에 먼저 분석한다고 합니다.
정말 포수는 분석하고 판단해야 될 게 많은데 이런 요소까지 분석한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리얼 무토가 경기 중 자세히 판단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첫 번째 공을 던지기 전 자꾸 스트라이크를 쳐다보는가
두 번째 투수의 손이 아닌 포수를 보는가
세 번째 싸인 교환 중 타자의 눈이 옆을 보는가
작은 사소한 움직임 등 타자의 긴장 기대 망설임 등 상태를 말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눈은 가장 먼저 배신하는 부위예요. 내가 주목하는 건 그 배신입니다.”
리얼 무토는 타석에서 타자의 자신감과 의도를 눈빛만으로 파악하는 훈련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가 말한 눈빛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눈빛 유형) (의미)
고정된 시선 -> 첫 구질 노림 가능성 높음
시선이 좌우로 흔들림 -> 변화구를 기대 중일 가능성
눈이 위를 향함 -> 타구 각도를 기대 중
짧게 눈을 감는 행동 -> 결과 예측 중 → 자신감 부족 신호
눈빛은 클로즈업 될 수 있다면 타자의 계획을 자막처럼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구는 적어 긴박한 상황일수록 더욱 큰 집중력을 요구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풀카운트 상황 득점권 투아웃 상황일수록 타자들의 눈빛은 더 솔직해진다고 합니다.
왜냐면, 그렇게 더 신경 쓸 것이 많아질수록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공포는 공을 따라가기 시작하고 조급한 시선이 투수에게 고정되고 자만감은 포수 쪽을 자꾸 훑는 습관 이렇게 정리한다고 합니다.
이때 리얼모터는 어떤 공을 던질지를 고르기보다 어떤 불안을 노릴지 선택한다고 합니다.
리얼 무토는 같은 포수의 포지션이지만 다른 포수들보다 더욱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포수라고 보여집니다.
리얼 무토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포수는 전술가이자 감정 설계자예요. 타자의 심리 동사를 내가 먼저 그리는 거죠.”
그의 눈빛을 통해 타자가 얼마나 자신 있는지 얼마나 공을 적게 보고 있는지 어떤 구종이 들어올 거라 믿고 있는지를 정확히 감지한 뒤 정확히 반대의 공을 투수에게 요청을 하여 허를 찌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포수의 리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리얼 무토의 안정적인 리드와 정확한 판단은 눈빛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단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주 원초적이죠.
포수란 상대의 마음을 먼저 던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리얼모토는 눈빛을 잃고 경기의 흐름을 먼저 그립니다.
시대를 평정한 베테랑 포수의 무궁무진함이 오늘도 어떤 경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응원합니다. 리얼 무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