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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의 말 없는 신호, 실점 후 눈빛, 아끼는 한마디

by richactor 2025. 4. 20.

1. 사사키가 타자에게 말없이 보내는 신호

지금 가장 핫한 투수는 누구인가?

지구에는 정말 대단한 투수들이 많습니다.

외국인과 야구로 게임을 하는 것이 궁금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선수는

많고 많은 괴물 투수들 중 어쩌면 가장 어리고

그래서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일본야구의 미래이자, 메이저리그의 괴물신인인 사사키 로키 선수입니다.

사사키는 고교시절부터 163km라는 엄청난 구속을 던지며 주목받았습니다.

프로무대에서는 165km를 기록하며 오타니 쇼헤이의 최고구속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결국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열도를 뜨겁게 달굽니다.

사사키는 올해 국제 유망주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조차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la 다저스에 입단하였습니다.

 

그의 공은 빠르지만, 표정은 느립니다.

그는 마운드 위에서 거의 말하지 않고,

기쁨이나 분노도 드러내지 않지만

묘하게도, 많은 타자들은 사사키와 마주 설 때

무언의 압력”, 혹은 말 없는 도발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싶은 독자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사사키 로키가 과거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의문에 대하여 한발자국 더 다가가 봅시다.

 

그래서 그는 공을 던지기 전에

말없이 타자에게 보내는 신호가 있습니다.

 

저는 사사키가 타자에게 말없이 보내는 신호이자 마운드 위, 언어 없는 승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건 말이 아니고, 감정도 아니에요.

그저 하나의 시선일 뿐입니다.”

 

사사키는 타자와 마주할 때

눈을 부드럽게 고정한 채, 시선을 거의 먼저 떼지 않습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지금 이 공은 너에게 온다.’는 걸 전하고 싶었어요.”

라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이점에 대하여 자신만의 신념이 확실 합니다.

그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 봅시다.

-시선을 피하지 않음

-감정 없는 표정 유지

-손은 멈춰 있어도, 눈은 공보다 먼저 도착해 있음

참고로 이 시선은 도발이 아니라,

타이밍이 이미 나에게 있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사사키는 실점하든 삼진을 잡든

표정이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무표정 속에도

타자는 메시지를 읽습니다.

 

사사키 로키는 말을 아끼지만,

마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는 선수입니다.

 

나는 이미 준비가 끝났고,

네가 무엇을 생각하든 상관없다.”

 

그는 시선과 템포, 숨의 리듬으로

타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2. 실점 후 그가 포수에게 건네는 눈빛

사사키 로키는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 완벽한 경기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강한 건 무너졌을 때의 침착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점 후 투수들은 가지각색의 장면을 연출하여 줍니다.

고개를 떨구는 투수도 있고,

혼잣말을 하는 투수도 있지만,

사사키는 조용히 포수를 바라봅니다.

그 순간의 눈빛에는

말보다 더 깊은 신호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중계로 보았을 때

사사키가 우는 줄 알았습니다.

눈빛이 참 그윽 하더군요.

 

사사키 로키의 눈빛 사진

 

이번엔 이 재미있는 실점 후 그가 포수에게 건네는 눈빛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봅시다.

전 오히려 이것이 사사키 로키의 침묵 속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눈빛은 사과도, 다짐도 아니었어요.

그냥 괜찮다는 말이었습니다.”

라고 전 포수가 직접 인터뷰 하였습니다.

 

저는 사사키가 말 대신 눈빛으로 침묵으로 전하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은

단순히 포수한테가 아닌,

자기 자신과 팬들에게 주는 믿음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사사키는 실점 후에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포수를 향한 그 짧은 눈빛 속에는

사과도

핑계도

실망도

없습니다.

이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 괜찮고,

넌 믿어도 된다는 뜻이에요.”

 

포수 입장에서 투수가 실점하면

경기 템포를 다시 세우는 건 큰 과제입니다.

벤치 입장에서도 투수 기용이나, 이닝별 계획이 완전히 망가집니다.

물론 좋은 김경문 감독님같이 좋은 감독은 이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바꿉니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확률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사키는 실점 직후

항상 먼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살짝 끄덕입니다.

지금 이 점수는 내 책임

하지만 리듬은 우리가 다시 가져올 수 있어

내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줄게

 

그 눈빛을 보면,

다음 공이 더 단단해질 것 같았어요.”

포수의 회상

 

사사키 로키는 말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번의 시선으로 신뢰를 쌓고,

짧은 눈빛으로 팀의 감정을 붙잡습니다.

베테랑 선수들도 참 하기 어려운 것인데 저도 야구를 했던 입장에서

이것 또한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사키에서 실점은 흔들림이 아니라,

동료에게 조용히 말 건넬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사사키가 가장 아끼는 한마디

사사키 로키는 누구보다 강하게 던지지만,

그는 누구보다 조용한 선수입니다.

인터뷰에서도, 경기 중에도

그는 필요 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끔 사용하는 단 한 마디가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맺으며

원래 침묵하던 사람이 한마디를 하면

상대적으로 그 한마디는 더욱 큰 존재감과 영향력을 주는 것을 누구나 한번쯤 느껴보았을 겁니다.

사사키의 좋은 경기력에는 이 한마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사사키가 가장 아끼는 한마디에 대하여 귀를 기울여 봅시다.

저는 이것을 말보다 단단한 집중의 언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할 땐, 내 안의 모든 감정이 멈춰요.”

 

해당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 짧은 말은 그에게 투수로서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루틴이자

자신과의 내적 약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가장 아끼는 말은 바로 괜찮아입니다.

 

그건 상대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내 안의 흔들림을 받아들이는 말이에요.”

 

이 한마디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말입니다.

독자분들도 저도 하루에 몇 번 씩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사키에게는 루틴의 일부입니다.

그가 이 말을 사용하는 순간들을 직접 중계를 시청하고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실점 직후

2. 갑작스런 볼넷

3. 투구 템포가 흔들리는 순간

등등 세 가지 상황으로 추려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그 말이 어떻게 쓰였느냐? 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같은 말이라도 의미는 달라질 수 있는 경험을 여럿 해보았을 겁니다.

그러므로 사사키의 이 말도 말의 의미를 잘 파악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사키에게 그 말은 위로가 아니라 감정의 리셋이라고 합니다.

사사키는 괜찮아라는 말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격려의 언어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에게만,

조용히, 마음속에서 속삭입니다.

실패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흘려보내는 것도 아니다

단지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정지 버튼인 것 입니다.

 

그 말을 스스로에게 전하면,

몸도 마음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요.”

 

사사키 로키는 말을 아끼지만,

한 마디는 절대 잊지 않습니다.

괜찮아

실패를 부정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다음 공을 던질 수 있게 만드는

작지만 강력한 자기 확신의 언어입니다.

사사키 선수가 보여줄 앞으로가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사시키 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