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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의 전날 밤 습관, 손가락 감각, 체인지업

by richactor 2025. 4. 10.

아롤디스 채프먼의 손가락 감각 사진

1. 160km/h 전날 밤 습관

여러분들은 메이저리그를 왜 시청하십니까?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잘하는 리그이기 때문에 시청하는 겁니까?

그 속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숨어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엄청난 강속구에 반해서 처음 메이저리그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에게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늘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진 아롤디스 채프먼에 대하여 알아볼 겁니다.

앞서 말했던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강속구입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속 105.1마일, 169.1km의 공을 던져 기네스북에 오른 선수입니다. 그의 이름이 곧 속도이며, 그의 팔은 전설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놀라운 건 그의 어마어마한 구속의 시작이 경기 당일이 아닌, 전날 밤에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 아무도 자세히 다루지 않은 그의 160키로의 구속 뒤의 전날 루틴을 알아봅시다.

채프먼은 경기 전날이면 인터뷰 촬영 심지어 팀원과의 대화도 최소화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말을 많이 하면 머리가 먼저 움직이고 난 내 몸이 먼저 반응해야 해 라고 말입니다.”

그는 말 대신 조용한 음악을 틀고 방 안에 조도를 낮춘 채 혼자 복식 호흡을 20분간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팔보다 신경계부터 이완시키는 준비루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투수들이 회복을 위해 참는 샤워를 선호하는 반면, 채프먼은 전날 밤에 반드시 뜨거운 물 샤워를 고집합니다.

그 샤워 단계는 이렇습니다.

첫 번째 15분간 어깨 위에서 물을 맞으며 있기

두 번째 팔꿈치를 마사지하듯 감싸주기

세 번째 내일 던지는 팔이야 준비됐지?”라고 속삭인다고 합니다.

이렇듯 이런 것은 몸에 말을 걸듯 심리적 예열 효과를 높이는 그만의 방식이라고 합니다.

160키로는 훈련으로만 만들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그건 몸과 마음이 완벽하게 정리되고 가볍게 배워졌을 때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채프먼은 흥분이 아닌 평화 속에서 속도를 뽑아냅니다.

그의 디테일에 대해서 더 살펴봅시다.

채프먼은 전날 밤 공을 잡는 느낌, 손끝 민감도, 어깨 유연성 등을 다이어리에 짧게 메모합니다.

 

예를 들어

1. 왼쪽 손등이 약간 무거운 느낌이면 워밍업 할 때 강하게 늘릴 것.

2. 팔 스냅 반응이 빠르면 체인지업을 더 활용 가능.

이렇게 말이죠.

이 메모는 단순히 신체 점검이 아닌 다음날 투구 전략의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폭발적인 공만을 봅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조용히 준비되는 루틴과 자기만 대화 시간이 있습니다.

아롤디스 채프먼의 빠른 공은 단지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그건 단지 그건 느린 준비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프먼은 이렇게 말합니다.

던지기 전날 어떻게 보내는지가 던지는 순간에 본질을 결정한다.” 라고 말입니다.

이런 채프먼의 태도가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빠른 그의 강속구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2. 채프먼의 공 잡는 손가락 감각법

앞에서 여러 번 언급하였듯 아롤디스 채프먼 선수의 가장 대표적인 구종은 160km가 넘는 빠른 공입니다.

채프먼은 그 비결을 자신의 어깨도 팔도 아닌 손끝이라고 합니다.

보통 투수가 강한 공을 던지면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지만 채프먼은 단편적으로 그것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채프먼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공을 던지기 전에 던질 수 있을지 이미 손끝이 말해줘요.”라고 말입니다.

오늘은 아무도 짚고 넘어가지 않았던 채프먼의 공 잡는 손가락 감각 법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집중력과 루틴을 조명해 봅시다.

 

채프먼은 매 경기 시작 전 최소 10개의 공을 손으로 만져보며 손끝에 집중을 합니다.

그 이유는 공마다 결이 다르고 감촉도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오늘 내 손가락과 대화가 잘 되는 공이 따로 있다. 있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의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가죽의 마찰감, 실밥의 깊이와 간격, 압박 시 탄성 반응을 통해 공과의 일체감을 먼저 점검한다고 합니다.

손가락 훈련은 감각 근육의 훈련이라고 합니다. 채프먼은 팔 근육보다 손가락 민감도를 먼저 훈련한다고 합니다.

 

그의 독특한 루틴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따뜻한 수건으로 손가락을 5분간 감싸기

두 번째 눈을 감고 공을 잡아 실밥 위에 치 맞추기

세 번째 손끝에 미세한 진동을 주며 감각 회복

 

그는 이런 루틴을 행하며 빠른공은 힘이 아니라 순간적인 손끝의 해방감에서 나와요.” 라고 합니다.

채프먼은 투구 전에 손을 공을 쥐고 눈을 감을 채 상상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손끝에서 실밥이 빠져나가는 장면을 떠올려요. 그 느낌이 살아있으면 잠들 준비가 된 거예요.” 라고 합니다.

정말 빠른 강속구를 던지는 채프먼은 보다 민감한 손끝 감각을 쥐고 있음을 이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루틴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근감각 기반의 정신 훈련이자 자신감 재확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더해 구속보장 먼저 찾아야 하는 건 촉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리 팔이 빠르다고 해도 손가락이 타이밍을 놓치면 공은 1km도 제대로 못 날아갑니다. 야구를 해보신 분이면 제 말에 공감을 할 겁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손가락이 준비되면 시속 160km는 따라오는 거예요. 손끝이 깨어있지 않으면 나는 투수가 아니에요.” 라고 하며 자신의 신념을 밝혔습니다.

 

채프먼의 손가락은 단순히 공을 쥐는 도구가 아니라 경기 감각을 깨우고 몸과 대화하며 심지어 감정을 조절하는 야구 감각 센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채프먼은 보다 디테일한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손가락을 감싸며 경기 준비를 할 때면 우리는 그저 공이 아닌 한 투수의 집중력과 내면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채프먼, 강속구 대신 체인지업을 던진 이유

채프먼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두가 160km를 던질 때 나는 130km로 타자의 시간을 뺏었다.”라고 말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는 아롤디스 채프먼 선수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그의 이름은 곧 속도였습니다. 누구나 채프먼은 강속구를 뽑을 줄 알았지만 그는 전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직구가 아닌 체인지업이라는 구종을 던질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는 왜 본인의 상징과도 같은 빠른 강속구를 내려놓고 속도 대신 속임수와 심리를 이용해서 던지는 체인지업을 선택했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채프먼의 강속구는 10년 가까이 메이저리그에서 최강의 무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타자들은 이것에 대하여 대비를 하기 시작하였고 타자들의 운동 신경과 반응 속도 또한 그에 맞춰서 더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그리하여 공에 대비해 미리 타이밍을 빠르게 잡는 타자와 한 박자 빠른 플라이 볼 스윙을 하는 타자 그리고 속도와 높낮이 제구에 반응하는 적응력 타법까지 두루 갖춘 타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말하였습니다.

속도가 빠르면 반응도 빨라진다. 하지만 빠르다고 해서 속일 수 있는 건 아니더라.” 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가 배운것은 타자의 머리를 흔드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채프먼이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한 건 자신의 패턴을 깨기 위한 심리 전략이었습니다.

세 가지 이유에 의해서인데요. 그 이유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타자들이 직구에 대비할수록 느린 공이 더 위협적이다.

두 번째 구속 차이를 이용해 리드블 흔들면 눈이 따라가지 못한다.

세 번째 공 하나로 상대 타석 전체의 타이밍을 망가뜨릴 수 없다.

정확히는 속도를 포기한 게 아니라 자신의 강속구를 조금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그 배경에 있는 구속들을 조금 더 조정을 한 것입니다.

채프만의 체인지업은 완벽한 구종는 아닙니다.

회전수도 그리 훌륭하지 않고 종종 높은 코스로 떠올려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그것을 트랩 피치로 사용합니다.

타자들은 오히려 그의 이러한 체인지업 특성 때문에 더 방망이를 이끌어냅니다.

타자들이 이건 실투야라고 착각을 할 때 그의 공은 이미 배트를 지나 있습니다.

이러한 공들은 체프먼의 강속구를 더욱 빠르게 보이게 합니다.

체프먼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투수는 어떤 공을 던질 수 있느냐보다 어떤 공을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이죠.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무기를 과감하게 잡는 용기를 택했습니다.

물론 자신이 선택한 공을 잘 던질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놀랍게도 체프먼은 이 두 능력을 모두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무기를 통해 타자들의 벨런스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투구의 견고함을 더 깊게 확장해 냈습니다.

오늘날 체프먼은 더 영리하고 더 어려운 투수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더 먹어 가는데 말이죠.

강속구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걸 내려놓을 수 있어야 진짜 에이스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오늘도 타자를 타자의 예상을 무너뜨리는 공 하나로 야구의 본질을 다시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오늘도 응원합니다. 체프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