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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 밀리터리 훈련, 승부구 1순위, 멘탈 기술

by richactor 2025. 4. 7.

1. 밀리터리 스타일 훈련과 투수 철학

최근의 메이저리그를 시청해본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현재 가장 뛰어난 유망주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겠지만, 저자는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바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폴 스킨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폴 스킨스 선수는 2023년에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 엄청난 괴물들 사이에서 전체 1등으로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다. 과연 자신만의 어떤 무기를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지 분석해보도록 하자.

160km의 강속구, 뛰어난 피지컬 등등 폴 스킨스의 무기는 정말 다양하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점은 여기는 메이저리그이다. 엄청난 유망주들이 넘쳐난다. 그 어떤 차별적인 요소가 분명히 존재하였을 것이다.

난 그것이 철저한 훈련 시스템과 군사식 규율에서 비롯된 투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육체뿐 아니라 정신까지 단련된,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입니다.

 

그 배경을 조사해보았습니다.

스킨스는 메이저리그 지명 전에 미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이후 LSU(루이지애나 주립대)로 옮겼지만, 사관학교에서 배운 규율, 시간 엄수, 자기통제력은 지금까지도 그의 모든 루틴에 녹아 있습니다.

 

군복무중인 폴 스킨스 사진

 

실제로 스킨스는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배운 건, 멘탈을 관리하는 기술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경기중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며, 불리한 카운트나 실점 상황과 같은 수없이 마주해야할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였습니다. 신인 답지 않게 뛰어난 성적의 원인중 가장 확실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신력은 단순히 야구 실력의 뒷받침이 아닌, 군사적 훈련의 산물이었습니다.

그의 철학은 한 번의 투구도 낭비하지 않는다입니다.

군사 훈련처럼, 매 순간을 통제하고 반복하며 완성도를 높입니다.

 

던질 때마다 목적을 가져라

루틴은 무너지면 끝이다

강함보다 정확함이 먼저다

 

실제로 그는 일반적인 강속구 투수들과 다르게 스피드를 줄이더라도 코너워크를 우선합니다.

이것은 전형적인 정확한 명령, 정확한 실행 과 같은 군사식 접근법과 일치합니다.

 

폴 스킨스는 단순히 강속구 유망주가 아닌, 군사정신과 훈련 철학, 시간 관리 능력으로 무장한 정밀 기계 같은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등장은 야구도 군대처럼 접근할 수 있다라는 패러다음과 새로운 가능성을 미래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심어주고, 루틴과 자기통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

2. 스킨스가 밝힌 승부구 1순위는?

폴 스킨스는 2023 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괴물 신인 투수입니다.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바탕으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받을 수 있던 이유는

16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점으로 거론되지만, 놀랍게도 정작 그가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은 건 직구가 아니었습니다.

 

스킨스는 여러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자신 있게 던지는 공은 슬라이더다.”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슬라이더는 평균 89마일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직구와 맞먹는 스피드를 보여주고, 큰 각도로 꺾이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폴 스킨스의 정교한 제구를 더해 스크라이크와 볼 경계선에서 타자를 유혹하는 궤적을 보여준다.

 

스킨스를 포함하여 투수들이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선택하는 이유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다.

1. 속도 차이로 타자의 타이밍 붕괴

2. 강속구 대비 변화 폭이 커서 대비 어려움

3. 2스트라이크 이후 헛스윙 유도율이 높음

 

이러한 장점들 덕에 2023LSU(루이지애나 주립대) 소속 시절부터 스킨스는 삼진의 약 40%를 슬라이더로 유도했습니다.

특히 타자 입장에서는 160km/h 직구에 대비하다가 슬라이더가 들어오면 스윙이 완전히 무너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스킨스는 슬라이더를 단순한 변화구가 아니라정확한 위치에 던지는 전략 무기로 사용합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슬라이더는 내 전략의 중심이다. 던지는 위치 하나하나가 다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폴 스킨스는 슬라이더라는 어쩌면 단순한 구종 하나로 헛스윙 유도, 루킹 스트라이크, 땅볼유도, 심리전 등등을 모두 활용하는 지능형 투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속도 뒤에 숨은 전략을 볼 줄 아는 눈,

바로 그것이 폴 스킨스를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메이저리그의 미래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심리전의 달인, 스킨스의 멘탈 기술

폴 스킨스는 단지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가 아닙니다.

윗 글들에서 알 수 있듯, 그는 마운드 위에서의 냉정함과 심리적 지배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선수입니다.

투수가 가진 최고의 무기는 '구속'이 아니라 '멘탈'이라는 것을 그는 세상에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경기 중 수많은 변수는 투수를 흔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스킨스는 인터뷰에서 늘 말합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애초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런 강한 멘탈의 비결은 다음과 같이 스킨스가 정한 3가지 멘탈 전략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 '실점'이 아닌 '한 타자'에 집중

실점을 하더라도 다음 타자를 어떻게 잡을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왔습니다.

2. 감정은 표현하되 조절

군사학교 출신답게 감정 표현이 적지만,

실은 감정을 억제하는 법이 아닌 조절하는 법을 훈련받은 결과입니다.

3. 루틴의 힘으로 잡는 멘탈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방식으로 스트레칭하고,

투구 전 정해진 숨쉬기 루틴으로 집중을 끌어올립니다.

 

이에 더해 그는 투구 하나하나에 심리전 요소를 담아낸다고 합니다. 단지 공을 던지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심리와 타이밍을 끊임없이 분석합니다.

-타자가 직구를 기다리면 변화구

-타자가 변화구에 대비하면, 코너 직구

-스트라이크보다 볼처럼 보이는 궤적으로 유도

어떤이의 시선에는 그냥 공을 투구하는 단순한 행위일 수 있지만, 투구는 훨씬 디테일한 작업입니다. 스킨스의 투구는 보통의 투수들의 투구보다 그 디테일이 더 할 것 이구요.

이에 그치지 않고 폴 스킨스는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심리전으로 단순한 강속구 투수가 아닌, 게임을 설계하고 조율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팬들로 하여금 아직 신인급에 불과한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견고하고 위대한 투수로 성장할지 기대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폴 스킨스!